[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회가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을 선임하며 공식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료관광특별위원회는 서울시 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 환자에게 최첨단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서비스와 관광·문화·휴양을 결합해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서 의료관광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한류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을 갖췄음에도 의료관광 경쟁력 측면에서는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특위는 민간 협력 확대와 의료관광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의료관광특별위원회는 위원장으로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이 선임됐으며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국민의힘 소속 고광민(서초3), 김길영(강남6), 김용호(용산1), 김태수(성북4), 김형재(강남2), 옥재은(중구2), 이상욱·이종배(비례), 이종환(강북1), 황철규(성동4)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강산(비례), 아이수루(비례), 우형찬(양천3), 한신(성북1) 의원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연내 두 차례 서울 의료관광 산업 현장 시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의료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전문가 면담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혜영 위원장은 "서울은 외국인 환자의 약 80%가 집중되는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그에 걸맞은 제도적·정책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며 "의료관광 특별위원회가 의료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논의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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