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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장동혁, '윤어게인'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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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의 바다 건너자는 건 민주 '보수궤멸 프레임' 동조"
한동훈 등 반탄파 직격…"이제 와 극우몰이 용납 못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탄핵 반대'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포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당내 구주류 친윤(친윤석열)계 표심 겨냥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나 국민의힘 '극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은 탄핵의 바다가 아니라, 계엄의 원인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은 그 수단이 잘못되긴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 계엄을 유발한 커다란 책임이 있다"며 "의회폭거를 저지르는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을 일삼았던 국민의힘에도 계엄 유발의 나머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내부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이제 와서 민주당이 만든 극우의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 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이 단일대오를 만들어 의회 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게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백브리핑에선 당이 입당 후 '비상계엄 옹호' 진상조사를 지시한 전한길씨의 행보를 두둔하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 7월 15일 본인이 주최하고 전씨가 발언한 '신우파의 길' 토론회를 두고 당내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토론회에 온 모든 분들은 그동안 국민의힘을 지지해왔고, 탄핵 국면에서 그 누구보다 국민을 위해 열심히 싸워온 분들"이라며 "나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토론회에 왔다 해서, 그때는 함께 싸웠던 사람들이 이제는 대선에 패배했으니 곁에 오지 말라는 건 보수정당이 보일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상계엄 옹호자들에 대한 인적쇄신을 강조한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전당대회 경쟁자 조경태 의원을 향해서도 각각 "제가 극우면 그분들은 왼쪽 어디 쯤 있나", "민주당에 가서 당대표를 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장 의원은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주제고 제 입장은 한결같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실관리 책임이 있고,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거제도를 바꿔서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를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하는 법안까지 이미 발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출마 공약으로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을 받는 과감한 인적쇄신 △인재영입위원장 당 5역 포함 등 인재 양성 시스템 확립 △청년정치학교를 통한 청년 정치인 육성 활성화 △여의도연구원 싱크탱크 기능 확립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에 여성·청년·호남·수도권 인사 원외 당협위원장 중용 등을 내걸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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