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전자등록을 통한 발행 주식이 대폭 늘어났다. 주당 발행가가 높은 소수 대형 상장사들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또는 추가로 전자등록을 신청한 주식 수는 총 58억9700만주로, 전년 동기(97억600만주) 대비 39.2% 감소했다. 반면 발행금액은 11조1378억원으로, 8.7%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로고 [사진=한상연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1cf54278c665a.jpg)
이 같은 흐름은 대규모 자금조달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유상증자를 통한 발행 금액은 9조550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증가했고, 전체 전자등록 발행금액 중 약 81%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간 실적 격차가 뚜렷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발행금액은 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급증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발행수량과 발행금액이 각각 53.3%, 37.1% 줄었다. 비상장기업의 경우 발행금액은 38.7% 늘었지만, 발행수량은 2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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