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2분기 영업익 1086억…전년比 0.9% 감소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증가, 0.9%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주력 산업인 전력사업의 해외 시장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자동화사업 수익성이 안정화되면서 전사 영업실적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전력사업은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인식되고, 초고압변압기 중심의 북미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등 북미 중심 글로벌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고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하반기 북미 시장 유통물량 확대와 대형고객 확보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전년도 수익성이 둔화되었던 자동화 사업은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베트남 법인 중심의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자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며 연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총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미국 신규고객사 수주 성과 등에 힘입어 초고압변압기에서 약 1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전력사업 내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 올해 1분기 24%, 2분기 33%로 증가 추세다.

LS일렉트릭의 연간 매출 전망치는 약 5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0% 성장이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아시아 중동 등 신규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 기조를 공고히 해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 기조를 공고히 해 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하는 국내외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에너지저장장치(ESS0 등의 프로젝트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