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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바람 피운 전 남편 전화⋯받아보니 "나 너무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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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외도로 이혼한 전 남편에게서 오는 연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외도로 이혼한 전 남편에게서 오는 연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
외도로 이혼한 전 남편에게서 오는 연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도로 이혼한 전 남편한테 자꾸 연락이 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진짜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바람 나 이혼한 전 남편이 자꾸 연락을 한다"고 말한 그는 "처음엔 그냥 미안하다고 하기에 그럴 수 있겠다 싶어 넘겼다. 그런데 점점 말이 선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또, "전 남편이 '그땐 내가 미쳤던 것 같다' '이제 진짜 정신 차렸다'는 식의 말을 하더니 급기야 '요즘 외롭다'는 말까지 꺼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같은 전 남편의 연락에 처음엔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분노와 당혹감만 커졌다고 한다.

외도로 이혼한 전 남편에게서 오는 연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
A씨는 이에 대해 자식이 있어 완전 차단하기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된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아울러 "사람 마음이라는 게 쉽게 정리되진 않지만, 생각할수록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정을 깨놓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A씨는 자녀가 있어 연락을 완전히 차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 문제 아니면 전화하지 말라고 해라" "잠 자리할 상대가 없어 그렇다" "미련이 남아 있나 보네" "욕 한 바가지 하고 끊어내라" "돈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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