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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민간으로 기술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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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HAS, 25일 ‘누리호 개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대한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25일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의 주요 목표인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 기술의 이전 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원에서 열린 ‘누리호 개발 기술’ 이전 계약 체결식에는 윤영빈 우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S) 두 기관의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우주청은 누리호 기술의 조속한 민간 이전을 통해 산업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이전 협상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다. 이번 계약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된다. [사진=항우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된다. [사진=항우연]

이번 기술이전은 정부 주도로 개발된 한국형발사체의 체계 기술이 민간으로 공식 이전되는 첫 사례이다. 항우연과 HAS 간의 민관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적 준비와 수행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은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기술의 지속적 발전과 더불어 민간 기업의 우주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우주청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이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우리 우주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은 항우연을 주관연구기관으로 2022년부터 본격 착수한 바 있다. 2027년까지 총 4회의 누리호 반복 발사(3~6차)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개발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함으로써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 육성과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HAS는 누리호의 제작 총괄을 주관하고 있다.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이전받는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키는 동시에 민간 중심의 우주 시대를 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우주청은 항우연과 민간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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