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직접 PPA) 사업이 본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KT 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가 남동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cf5255e39192b0.jpg)
KT 서부광역본부는 남동 국가산업단지 내 수요기업 4곳과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전력은 인천 남동 지식산업센터 옥상에 설치된 1.2MW 규모의 공공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협력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T의 플랫폼 기술력과 공공 태양광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로, 국내 제조업 현장의 탄소중립과 RE100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의 실질적 사례다.
특히 공공기관이 직접 재생에너지 공급 주체로 참여한 국내 첫 사례로 평가되며, 직접 PPA 제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수요기업은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신하이스틸 등 남동 산단의 중소·중견 제조기업 4곳이다. 이들은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탈탄소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열린 '남동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선포식'에는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을 비롯해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 한재길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탄소제로사업단장, 수요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KT는 공공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이 사용 확대뿐만 아니라, 합리적 공급 단가를 통해 제조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실익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잡은 대표 사례"라며 "KT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을 통해 남동 산단 제조기업의 RE100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