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마포구가 ‘2025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에서 2억2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내 26개 업체에 작업환경 개선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마포구에 사업장을 둔 도시제조업 5대 특화업종(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중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소공인 업체가 해당된다. 사전공모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기수혜 업체를 제외한 의류봉제 23개소와 주얼리 3개소 등 총 26개소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900만원으로 사업비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서울시가 70%, 마포구가 20%를 부담하고 업체는 10%로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선정된 업체의 작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원품목을 결정했다. 지원 품목은 총 35종으로 △소화기, 누전차단기 등 위해요소제거 분야 10종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LED 조명 등 근로환경개선 분야 16종 △재단테이블, 연단기 등 작업능률향상 분야 9종이다 특히 소화기, 누전차단기, 화재감지기 등은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항목으로 해당 장비가 미설치 상태이거나 내구 연한을 초과한 경우에는 반드시 신청하도록 했다.
사업 완료 후 각 업체가 환경개선 증빙자료와 준공조서를 제출하면 구에서 현장조사 실시 후 개선 여부를 확인한 뒤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지원받은 장비와 설비는 최소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사후관리도 의무화해 작업환경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시제조업 종사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경제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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