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a1281ba46b07a.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지명 철회 요구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협치라는 대의가 중요해 최대한 자제해 왔다"는 그는 "장관 후보자 철회에 대한 합당한 사유도 논리적 근거도 없다"며 "내란 혐의, 그리고 내란정당 혐의도 모자라서 대선까지 불복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협치 의지와 인내를 많이 오해한 것 같다"며 "두 번 말하지 않겠다. 내란정당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은 더 자숙하고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민주당은 '이재명 호'의 출항을 방해하는 그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날(24일) "안규백, 권오을, 정동영 등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지명철회 촉구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하겠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들에 대해 "일가족의 태양광 재테크를 위해 이해충돌 법안을 낸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겹치기 허위 근무 의혹에 공직선거법 상습 위반범인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병적 기록조차 제출하지 못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까지 도무지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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