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와 강원도 춘천시가 손잡고 개인맞춤형 식품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두 도시는 오늘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푸드테크 선도도시 포럼’을 공동 주최하며,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번 포럼은 양 도시가 함께 유치에 성공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시제품 제작 등을 아우르는 미래형 식품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과천시와 춘천시는 지난 1월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공동으로 해당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과천은 ‘설계·서비스’, 춘천은 ‘제조’ 분야를 각각 담당하며, 3년간 총 105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푸드테크 혁신거점 조성에 나서게 된다.
포럼에서는 최신 푸드테크 기술 동향, 개인맞춤형 식품 개발 및 제조 사례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과천시 주관 세션에서는 ‘개인맞춤형식품 설계’를 주제로 아워홈 오지영 R&D 본부장, 에르코스 배민환 이사, 누비랩 김대훈 대표가 혁신 사례를 발표했으며, 서울대학교 권오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순규 연구관과 서울대 정성미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어 춘천시가 주관한 ‘개인맞춤형식품 제조’ 세션에서는 대상웰라이프, 시나몬랩, 강원도 곤충산업센터, 강원대학교, 농촌진흥청,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제조 기반 기술과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정책 홍보 및 관련 기업들의 홍보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이 식품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포럼은 과천과 춘천이 함께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식품산업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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