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무더운 여름,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나는 냄새는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크다. 밀봉해 버려도 악취가 새어나오고 잠시만 방치해도 벌레가 꼬이기 일쑤다. 이같은 불편함을 덜어준 제품이 바로 스마트카라의 '블레이드X AI' 였다.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 AI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e9bbbc0a42bb6.jpg)
스마트카라가 지난 6월 출시한 블레이드X AI는 건조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로, 5L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한 대용량 제품이다. 음식물이 1kg, 1.5kg, 2kg 등 미리 설정한 무게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며, 원하는 시간에 처리되도록 예약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장마철이나 출근 직전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버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 악취와 벌레 걱정 없이 쓰레기를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닭다리뼈, 옥수수대, 바나나 껍질 등 단단한 음식물도 문제없이 분쇄됐다. 강력모드와 듀얼 처리 모드를 갖춘 덕분이다. 내부에는 자체 생산한 BLDC 모터가 탑재돼 기존 모터 대비 수명, 마찰 소음, 전기 효율이 향상됐다.
실제 오전 10시20분에 강력모드로 작동을 시작한 음식물 처리 과정은 건조 과정을 포함해 약 3시간이 걸렸고, 오후 1시10분경 '음식물 처리가 완료됐습니다'라는 알림이 스마트폰으로 도착했다. 처리 후 뚜껑을 열어보니 음식물이 하얀 가루와 덩어리 형태로 완전히 분쇄돼 있었다. 여유 있는 시간에 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어 편리했다.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 AI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53968b00607d4.jpg)
다만 음식물처리기 작동 과정에서 일부 냄새와 고온의 수증기가 제품 주변으로 새어 나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는 체감이 더 컸고, 냄새 저감 기능이나 수증기 배출 시스템이 추가된다면 더욱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였다.
관리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제품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스마트카라' 전용 앱을 내려받아 연동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외출 중에도 원격으로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음식물 처리 전후의 무게, 탄소 배출 저감량, 월간 전기 소비량 등 주요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성 미생물을 99.9% 제거하는 살균 기능과 자동 세척(셀프 크리닝) 기능까지 갖춰 위생 관리도 간편하다.
가격은 일반 소비자 기준 139만원이다.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불편을 확실히 줄여주는 블레이드 X AI. 가격 부담은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