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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국내 첫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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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C 최적화·응용 분야 실무형 인재 발굴…총상금 1천500만원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 포스터 [사진=LGU+]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 포스터 [사진=LGU+]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터로 인해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RSA, ECC 등)가 무력화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련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가지다.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 성능·자원·속도 측면의 알고리즘 고도화와 수학적 연산 최적화를 다룬다. '응용' 분야는 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과 실증 사례를 포함한다.

참가자는 과제 수행 과정에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접수는 내달 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는 마감일까지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에는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수상팀이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1팀) △최우수상 각 300만원(2팀) △우수상 각 200만원(2팀)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 대중화를 위해 정기 온라인 기술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크립토랩 최형민 박사가 '현대 암호의 이해'와 '양자내성암호 기술 및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영희 NIA 양자기술활용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PQC 산업 생태계 확대와 실무형 인재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공모전이 기술 실용화와 고도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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