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올해 여름휴가로 해외 대신 국내여행을 택한 사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적 부담과 성수기 혼잡을 피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청초호 일원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2025.7.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9d3ba6d40787f.jpg)
롯데멤버스가 이달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1900명을 조사한 결과, 올 여름 국내여행를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2.7%로 작년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는 응답은 25.9%로 작년보다 5.2%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선호 여행지는 강원도(18.1%)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도(17.3%), 부산(12.2%)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의 경우 동남아(30.8%)와 일본(30.4%)이 비슷한 응답이 나왔고, 유럽(14.6%)으로 떠나는 사람도 상당수였다.
휴가 시기는 7월 마지막 주(29.1%)와 8월 첫째 주(22.5%), 즉 '7말8초'에 집중됐다.
1인 예상 지출은 국내 50만~100만 원(36.8%), 해외 100만~200만원(27.7%)이 가장 많았다.
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0.9%, 휴가는 내지만 여행은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6.4%였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커서(42.3%)', '성수기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29.4%)', '휴가를 가야 할 이유를 크게 못 느껴서(22.9%)' 등을 꼽았다.
또 응답자들은 절약한 휴가 비용을 생활비(37.4%), 적금·저축(15.3%), 주식 투자(6.8%)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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