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서약식에서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ea826a19e14c0.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27일 자신이 상대보다 나은 점에 대해 각각 '경험'과 '전투력'을 꼽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스피드 일문일답에서 '상대 후보보다 이것만큼은 내가 확실히 앞선다'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는 지난 17대 국회의원에서 초선 국회의원이 된 점을 언급하면서 "아무래도 박 후보보다는 그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이 또 많지 않은가, 경험보다 더 나은 스승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경험을 내세우고 싶다"고 했다. 이에 더해 "이번 수해에 흘린 땀방울은 제가 더 많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후보는 "제가 더 잘 웃는다. 그리고 제가 더 잘 싸우고 잘 이긴다"라면서 "상대방은 자신들이 지는 것도 모르고 있다. 이게 진짜 이기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웃고 국민과 함께 울기도 잘하는 박찬대가 이것만큼은 더 잘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여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시멘트와 물'(박 후보), '운명 공동체'(정 후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물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시멘트와 모래처럼 국민과 잘 섞일 때 비로소 큰 효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당대표, 국민과 함께 할 때 국민을 위해서 일할 때 그 가치가 더욱 드러난다"고 했다.
"한 몸 공동체"라는 정 후보는 "기쁘면 같이 기쁘고, 슬프면 같이 슬픈, 한 몸과도 같은 그런 공동체의 운명을 갖고 있다"면서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것처럼 입술과 이의 관계다. 앞으로 잘 보완해서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필요한 당대표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도 대답이 갈렸다.
박 후보는 "당·정·대 원팀을 완수하고, 내란 종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킬 당 대표는 삼통 대표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통해야 하고, 당원들과 통해야 하고, 그리고 국민들과 통해야 한다. 삼통을 두루 갖춘 당 대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 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전투모드인 정청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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