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건기식 본격 판매⋯"점포 6천곳 인허가 취득"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편의점 CU는 전국 6000여개 점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취득하면서 관련 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CU는 올 초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건기식 운영에 대한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특화점 모집에 나섰다. 그 결과 이달 전체 점포 중 32%에 해당하는 6000여개 점포가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했다. 건기식 판매 점포를 확보하는 동시에 제약사들과 편의점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건기식은 제약사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총 11종이다. 이를 포함해 현재 CU에서 판매하는 건강 관련 상품은 70여종에 달한다.

종근당 건기식은 '건강프로젝트 365' 브랜드 9종이다. 눈건강, 뼈건강, 장건강, 체지방감소 등을 위한 상품이 대표적이다. 10일치 단위의 소용량,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기존 제품들이 한 통에 30정 대용량, 고단가였던 것과 비교하면 복용 등에 대한 부담이 적고, 자신에게 맞는 건기식에 대한 테스트 구매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과는 글루콘산 마그네슘이 함유된 액상 형태의 '마그랩 포 스트레스, 포 에너지' 2종을 내놓는다.

CU 건기식은 해당 제약사들과 오랜 기획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모든 제품을 5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CU는 이번 신상품들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제약사, 건강식품 전문기업 등과 손잡고 건기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CU는 앞으로 편의점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건기식 판매 준비를 가장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건기식 판매 시작과 함께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소비 쿠폰의 건강한 활용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