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와 협력해 차세대 에이전텍 AICC(AI 컨택센터)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AICC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오픈AI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왼쪽)과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ad65b6ab72d8f4.jpg)
LG유플러스는 28일 오픈AI와 AICC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한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CC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회사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을 음성인식(STT), 요약 등 핵심 서비스에 적용하고, 오픈AI의 추론 능력을 더해 고객사 맞춤형 모델 조합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AI 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에이전텍 AICC 서비스를 통해 B2B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고객센터에도 멀티 엔진 기반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챗봇, Auto QA, 상담 어드바이저 등에 도입해 응대의 완결성과 업무 효율성을 함께 높일 예정이다. 최근 고객 의도 분류 실증 과정에서는 오픈AI의 모델이 복잡한 질문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 전문 상담에 적합한 성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에이전텍 AICC 기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B2B AI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임원진과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형균 그룹장은 "AI 기반 고객 상담 자동화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객경험 혁신의 핵심 수단"이라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이전텍 AICC를 선보이고 B2B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총괄은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혁신의 모범사례"라며 "오픈AI 기술이 보다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기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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