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사업'에서 자사의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제조공정 기술개발'이 국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웅제약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53bc8a3074908.jpg)
디지털트윈은 실제 생산 공정을 가상 환경에 정밀하게 재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공정상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온도·시간·습도 등 다양한 조건을 일일이 바꾸며 실험을 반복해야 했으나, 디지털트윈은 다양한 조건을 동시에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공정 조건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해 원료와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정 중 발생하는 오류나 지연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제조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과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에 본격 적용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웅은 세포 배양부터 정제까지 바이오의약품 주요 공정을 통합한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 제조공정에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대웅은 이미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팩토리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연구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제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자동화, 무인화, 디지털화를 접목한 차세대 제조공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