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유품 상자서 피 냄새와 액체⋯그 안엔 '아들 뇌' 담겨 있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에서 사망한 아들의 유품으로 받은 상자 안에서 뇌 조직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유족이 장례식장 두 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에서 사망한 아들의 유품으로 받은 상자 안에서 뇌 조직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뇌 조직이 담겨 있던 상자. [사진=유튜브 @NBC 10 필라델피아 ]
미국에서 사망한 아들의 유품으로 받은 상자 안에서 뇌 조직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뇌 조직이 담겨 있던 상자. [사진=유튜브 @NBC 10 필라델피아 ]

27일(현지시간) NBC10 필라델피아 등 현지 언론은 "로런스 버틀러와 애비 버틀러 부부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과 조지아주의 '사우던 크레메이션스 앤 퓨너럴스 장례식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부부의 아들 티머시 갤링턴은 지난해 11월 56세로 사망했다. 필라델피아 출신이었던 그는 사망 당시 조지아주에 거주 중이었고, 이에 가족은 조지아의 장례식장을 통해 시신을 필라델피아에 있는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으로 운구했다.

이후 장례를 마친 버틀러 부부는 아들의 유품과 함께 별다른 표시가 없는 하얀색 상자를 건네받았다. 상자는 차량에 실린 채 보관됐으나 곧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액체가 새어 나왔다. 의심을 품고 상자를 열어본 부부는 그 안에서 아들의 뇌 조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부는 두 장례식장이 인간 유해를 부주의하게 취급했고, 유족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에서 사망한 아들의 유품으로 받은 상자 안에서 뇌 조직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뇌 조직이 담겨 있던 상자. [사진=유튜브 @NBC 10 필라델피아 ]
아들은 지난해 11월 56세에 숨을 거뒀다. 사진은 아들 티머시 갤링턴. [사진=유튜브 @NBC 10 필라델피아 ]
미국에서 사망한 아들의 유품으로 받은 상자 안에서 뇌 조직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뇌 조직이 담겨 있던 상자. [사진=유튜브 @NBC 10 필라델피아 ]
유족은 상자를 보고 난 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장례식장에 소송을 걸었다. 사진은 기자 회견에 나선 유족. [사진=유튜브 @NBC 10 필라델피아 ]

로런스 버틀러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뇌는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 있다"며 "차에 타는 순간부터 죽음의 냄새가 느껴졌다"고 울먹였다. 이어 "그 차 안에 유해가 있었다는 생각만으로도 견딜 수 없었고, 결국 차량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유족 측 변호인인 크리스 스튜어트는 "두 장례식장 모두 지금까지 어떤 사과나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며 "이 사건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닉스 앤 닉스 장례식장 측은 "상자 안에 뇌 조직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타 장례식장에서 유해를 인계받을 때는 모든 상태가 정상이었으며, 주 장례식장 관리위원회의 조사에서도 우리 측 과실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유품 상자서 피 냄새와 액체⋯그 안엔 '아들 뇌' 담겨 있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