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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마시면 손해"⋯싸고 흔한 '이 음료', 당뇨 위험 30%↓ 성인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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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블랙 커피가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블랙 커피가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aper & Tea]
블랙 커피가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aper & Tea]

최근 경북대·부경대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블랙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30%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수행된 관련 연구 149편을 선별해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 각 연구의 표본 수, 추적 기간, 생활습관 등을 통제한 뒤 커피 섭취량과 당뇨병 발병률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3~5잔의 블랙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신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30% 낮았으며, 이 같은 효과는 카페인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커피에 함유된 성분들은 △포도당 흡수 촉진 △인슐린 감수성(인슐린에 대한 생체 반응) 향상 △혈당 조절 △염증 억제 △산화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활성산소 제거와 염증 매개물질 억제 작용은 당뇨병은 물론, 성인병 전반의 예방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블랙 커피가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Paper & Tea]
블랙 커피를 꾸준히 마시면 당뇨병, 각종 성인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커피. [사진=픽사베이 @GabiSanda]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은 커피의 효과가 카페인이 아니라 폴리페놀 성분에서 비롯됐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임상시험과 분자기전 연구를 통해 정확한 용량과 작용 경로, 생체이용률 등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전적 특성이나 장내 미생물에 따른 개인차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고 짚으면서, "커피를 포함한 기능성 식품이 당뇨병 예방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문: https://doi.org/10.3390/ijms26125544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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