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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안 된다?⋯오히려 몸에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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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뇌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이 나왔다.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뇌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aalaimalar]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뇌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aalaimalar]

간담췌외과 및 유방·갑상선 외과 전문의 김준영 마음편한유외과 원장은 최근 1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 식사 후 곧바로 눕는 것이 자율신경계 회복과 뇌 건강에 좋다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우리 몸의 혈액은 식사 후 장기로 몰리게 된다. 이는 소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동시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만든다.

뇌는 전체 산소 소비량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혈류 의존도가 높은 기관이다. 이처럼 뇌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나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몸을 억지로 움직이기보다는 잠시 눕는 것이 오히려 뇌로 가는 혈류 회복에 효과적이다. 누운 자세는 중력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심장에서 머리로 혈액을 더 원활히 보낼 수 있다. 특히 팔을 들고 수면을 취한다면 혈액 순환 개선에 더 유리하다.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뇌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aalaimalar]
식사 후 잠을 자는 행위는 소화를 신경 쓴다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뇌 건강 등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물론 식사 직후 눕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과식을 했거나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 자주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겪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에는 상체를 약간 높여 누우면 식도 역류를 줄이면서도 혈류 개선의 효과는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상체를 너무 세우면 혈류 회복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에 따라 균형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은 '무조건 눕지 말라'는 획일적인 규칙이 아니라, 몸의 신호에 따라 적절히 휴식을 취하는 유연한 대처다. 식사 후 극심한 피로감이나 두통, 졸음 등을 느낀다면 잠시 자리에 누워 뇌와 자율신경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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