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무수석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cc59180bcdb85.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 80주년 행사에서 '국민 임명식'을 진행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치러지는 임명식에는 국민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도록 열린 행사로 구성됐다.
'국민 임명식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8월 15일 저녁 8시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국민주권 대축제: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제목의 임명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통해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국민 임명식을 국민과 함께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우 수석은 이번 임명식에 대해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며 "이 자리에는 특별히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서 의미 있는 국민을 특별하게 초청한다"고 소개했다.
△1945년 광복 이후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주역 △애국지사·독립유공자 등 헌정질서 수호한 인사 △경제 성장 이끈 주역과 신성장 책임질 기업인 △지역 소명 위기 극복의 희망을 주는 마을 주민 △문화 강국 실현할 주역 △참전 용사 및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각 분야 미래 유망주 등이다.
특히 우 수석은 "국민주권 대축제인 만큼, 대한 국민을 초대한다"며 "국민이면 누구든지 광화문 광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참여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지만, 경호 구역 밖에서 관람이 이뤄진다. 경호 구역 안에는 앞서 언급된 초청 인사를 포함해 약 1만여명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정식 취임식이 아닌 탓에 해외 정상은 초청되지 않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은 참석한다.
우 수석은 "전직 대통령은 모두 초대 대상"이라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는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이기 때문에 초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국민이 직접 임명장을 낭독하는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 수석은 "극적인 이벤트를 위해 지금 공개하기 어렵다"며 "상당히 특이한 경력과 이력, 사연이 있는 분을 소수로 선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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