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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형이 밀어준대"…삼성전자, 11개월 만에 7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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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3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11개월 만에 주가 7만원대를 돌파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28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83% 오른 7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5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에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환호했다.

한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7만2000원에 사서 5만전자에서 1년 넘게 기다렸다"며 "이젠 8만전자를 보고 싶다"고 전했다.

"머스크 형이 밀어준대서 매일 한주씩 모으기 등록했다" "오르지도 않고 파란불인 다른 주식 처분하고 지금이라도 삼전 추매할까 고민된다" "너무 올라서 불안한데 외인, 기관 매수량 믿고 버텨본다" "테슬라랑 계약했으니 더 꾸준하게 들고 갈만한듯" "내일 조정될까. 들어가고 싶은데 타이밍을 모르겠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천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이번 대규모 수주 성공으로 삼성전자가 그간 부진을 딛고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이후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임이 알려졌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삼성전자 주가 증시 코스피 [사진=김다운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곡경영자(CEO)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삼성은 AI4 칩을 생산 중이며 TSMC는 AI5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AI5 설계를 막 마친 상태로 초기에는 대만에서, 이후에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의 금액 뿐 아니라 기간에 주목해야 한다"며 "AI6의 전 생산주기(약 8년)를 단독으로 생산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AI6를 탑재할 예정인 자동차와 로봇 등의 향후 8년 간 출하량을 현 시점에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로봇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잠재 성장률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다른 이용자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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