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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조된 음성까지 식별"⋯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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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문맥+화자인식+딥보이스' 3중 실시간 탐지 체계 구축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오는 30일부터 화자 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AI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보안 역량을 강화한 것이다.

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모델이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연구해 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기정통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

화자 인식 기능은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한다. 이는 기존 금융 키워드나 문장 구조 기반 탐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방식이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

2025년 상반기 KT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다.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된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화자 인식 기반 AI 탐지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해주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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