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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물성을 실험적으로 변형"⋯김지아나, 제24회 '우민미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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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우민아트센터가 2025년 제24회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김지아나 작가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2026년 개인전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

2025년 제24회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김지아나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은 해당 작가. [사진=김지아나 작가]
2025년 제24회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김지아나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은 해당 작가. [사진=김지아나 작가]

이번 심사에는 최태만 국민대학교 교수, 정일주 퍼블릭아트 편집장, 이윤희 미술평론가, 이상봉 충북문화예술자문관,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이 참여했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 2차 포트폴리오 심사, 3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심사 기준은 △작품의 주제 의식 △탐구적 실험성 △매체 간 융합 △작가의 철학적 접근 등이었으며, 특히 작품이 동시대 사회·문화적 맥락을 어떻게 반영하고, 관람자의 인지적 경험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에 주목했다.

심사위원단은 "김지아나 작가는 흙의 물성을 실험적으로 변형하고,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존재론적 차원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흙의 가소성을 활용한 형태와 색의 변주는 생기 넘치는 힘과 창의적 에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짚으며, "작가의 향후 작업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2025년 제24회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김지아나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은 해당 작가. [사진=김지아나 작가]
김지아나 作 'To face myself_119' 2025, Porcelain, Discarded objects, Mixed media, Variable installation [사진=우민아트센터]

1972년생인 김 작가는 미국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제품디자인 도자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몬트클레어 주립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내외에서 40여 회 이상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품 세계를 꾸준히 확장해 오기도 했다.

아울러 세라믹과 빛의 상호작용을 통해 회화, 조각, 설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이며 물질성과 감성, 철학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해 왔다.

고온에서 견고해진 질료와 빛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촉각적 층위를 통해 생성과 소멸, 존재와 공존이라는 본질적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2025년 제24회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김지아나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은 해당 작가. [사진=김지아나 작가]
김지아나 作 'To face myself_013' 2025, Porcelain, Discarded objects, Mixed media, 22×93×18㎝ [사진=우민아트센터]

한편 우민미술상은 우민아트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우민재단이 후원하는 시상으로, 2002년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으로 출발해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상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부터는 우민아트센터가 직접 공모를 주관하며, 2018년부터 '우민미술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만 40세 이상 중견 작가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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