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불편했던 마곡, 망원, 압구정, 잠실 등 4개 한강버스 선착장과 이번에 신설 또는 조정한 시내·마을버스 총 8개 노선을 연결해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8개 노선 중 마곡·망원 선착장을 경유하는 3개 노선은 신설되며 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을 지나는 5개 노선은 일부 조정된다. 특히 망원 선착장과 상암월드컵파크를 잇는 8775번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되는 ‘맞춤버스’로 투입된다.
마곡선착장에는 신설된 6611번이 투입돼 개화역을 오갈 예정이며 망원선착장은 신설된 7716번과 마포16 노선 조정으로 합정·서교동을 오간다. 또 압구정과 잠실 선착장은 기존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각각 2개 노선씩 조정해 연결한다.
시는 한강버스와 시내·마을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한강버스 운항 개시 전 버스 운행을 시작해 각 노선별 이용수요·운행 시간 등을 모니터링하고 한강버스 운행 시간 등 고려해 배차간격·첫막차 시간 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곡, 망원, 잠실, 압구정, 뚝섬 등 5개 선착장 인근 ‘도보 3분 이내’에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조성해 해당 지역 주민의 근거리 이동 또는 버스·지하철 이용 시민의 환승 편의를 돕는다. 여의도 선착장과 옥수 선착장 따릉이 대여소는 부지 조성·안전시설 공사 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차량 전면부와 정류소·차량 내부에 ‘한강버스 선착장 경유’ 안내문을 게시하고 선착장 인근 따릉이 대여소에는 운영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선착장 이동까지 불편이 없도록 이용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강버스 취항에 맞춰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하철, 버스, 따릉이 등 대표 교통수단과 연계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수도권 이동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나들목·자전거도로 등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착장 근접한 지점에 버스 정류소, 따릉이 대여소를 신설키로 했다”며 “한강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항 시작 전·후 수요와 시민 반응 등을 살피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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