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장녀의 아파트 전세보증금 6억50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 것과 관련해 서민에 비해 혜택을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수긍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 자녀에게 수억원대 전셋값을 대주면서 서민과 실수요자 대출을 규제한다면 누가 공감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하며 "그런 점에 대해서 겸허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 도중 밝게 웃고 있다. 2025.7.29 [사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9abf359b52992e.jpg)
김 후보자는 "딸이 취업을 해 독립하겠다고 했을 때 둘째 딸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막내딸은 휴학하고 있는 상태"라며 "세 딸이 서울에서 살게 될 형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산 신고 과정에서 실제 큰 딸에 대해 제가 채권이 있고 큰 딸은 저에게 채무가 있는 것"이라며 "빌려준 게 맞는다"고 해명했다.
이에 배 의원은 "서울에 살아야 될 형편이 있는 사람들은 후보자 딸 뿐만 아니라 다 마찬가지"라며 "그런 정도의 해명으로는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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