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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美 샌디에이고 코믹콘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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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행사에 5개 세션 참여
메가 히트 IP '전지적 독자 시점' 실사 영화 장면 공개로 주목
"웹툰 IP 영상·애니메이션 재탄생 등으로 북미 시장 영향력 확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지난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세계 최대 만화 축제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에서 5개의 공식 세션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메건 피터스 스크린랜트(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애니메이션 에디터, 이명훈 웹툰엔터테인먼트 미국 콘텐츠 리드, 비 마 213 픽처스 앤 미디어 마케팅 부사장, 마일스 아서턴 화이트박스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가 '전지적 독자 시점' 패널 현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메건 피터스 스크린랜트(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애니메이션 에디터, 이명훈 웹툰엔터테인먼트 미국 콘텐츠 리드, 비 마 213 픽처스 앤 미디어 마케팅 부사장, 마일스 아서턴 화이트박스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가 '전지적 독자 시점' 패널 현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은 회사의 웹툰 기반 오리지널 지식재산(IP)이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며 북미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웹툰은 출판사,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과의 협업 사례를 통해 플랫폼 확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관련 세션을 통해 북미 최초로 실사 영화 장면이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에 따르면 이 세션은 사전 예약과 동시에 마감됐다. 패널로 참석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의 메건 피터스 애니메이션 에디터는 "한류 열풍은 여전히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지적 독자 시점' 또한 그 흐름 속에서 미국 내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에서 웹툰, 실사 영화로 이어지는 IP 진화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작품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9개 언어로 번역·연재 중이며 웹소설과 웹툰을 합산한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약 25억회에 달한다. 이중 영어 플랫폼에서의 웹툰 조회수는 약 4억9000만회로, 전체 웹툰 조회수의 약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북미 시장에서 한국 오리지널 IP가 이처럼 높은 비중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글로벌 유통망과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한 성공적인 확장 사례라고 자평했다. 작품은 네이버웹툰 영어 플랫폼 내 '액션' 장르에서 인기 2위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도 장르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명훈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US 콘텐츠 총괄 리드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팬덤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 가능한 대표 IP"라며 "앞으로도 영상화, 출판, 애니메이션 등 전방위 확장을 통해 플랫폼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툰 기반 IP의 애니메이션 확장도 콘텐츠 산업에서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미 전통 출판사는 웹툰 플랫폼을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하고 있다. '인쇄에서 픽셀까지(From Print to Pixels)' 세션에서는 다크호스, IDW, 세러데이AM 등 대표 출판사가 참여해 자사 IP를 웹툰으로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공유했다.

북미 주요 출판사 작품 뿐만 아니라 '강철의 연금술사' 등 일본 대표 만화도 순차적으로 리포맷(재구성)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회사는 각 출판사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행사에서 출판사 IDW와 협업해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스: 라스트 로닌'을 오는 8월 23일 세로 스크롤 형식의 콘텐츠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만화 출판사인 다크호스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사이버펑크 2077'를 오는 8월 8일 웹툰 플랫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사이버펑크 IP 최초로 세로 스크롤 형태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은 IP 확장 외에 다양성과 포용성, 협업 가치를 강조하는 세션에도 참여했다. 'Water, Earth, Fire, Air: 아바타의 유산을 잇는 여정' 세션에서는 다크호스, 에이브럼스북스 등과 함께 '아바타', '소닉',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스' 등 글로벌 IP의 웹툰화 사례를 공유하며 모바일 중심의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독자와의 접점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웹툰'이라는 형태의 확장 가능성과 플랫폼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북미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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