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가 국제 바이러스학회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진비앤지는 전북대 수의과대학, 경북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연구 성과를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학술대회 'ASV 2025'에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진비앤지 ASV 2025 발표 현장. [사진=우진비앤지 제]](https://image.inews24.com/v1/48db274aacc044.jpg)
ASV는 매년 전 세계 바이러스 연구자들이 모여 백신 및 치료 전략 등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전문 학회다.
이번 발표에서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swlAV)에 대한 전국 단위 질병 예찰과 정밀 분석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팀은 여러 병원체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가백신 후보주를 선별하고, 이에 대한 실험 과정을 공개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북대, 경북대,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KRIVB) 등과 협업을 통해 병원성 시험, 유전적 다양성 분석 등 전주기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상용화를 위한 국내 백신 허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국내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수행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백신 개발 전략을 국제 바이러스학계에 처음으로 공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백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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