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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 여파에 농산물값 '껑충'… 복숭아 63%·수박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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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향 서울시의원 “민생쿠폰 사용 본격화… 수급 관리·가격 안정 시급”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복숭아, 수박, 청양고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진광찬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에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진광찬 기자]

29일 김지향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장(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먹거리 물가대책을 위한 가락시장 현장방문'에 참석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복숭아 경봉(10kg), 수박(10kg), 청양고추(10kg)가 각각 5만2126원, 3만7564원, 7만9613원으로 전년 대비 복숭아 경봉 63%(3만2016원), 수박 50%(2만5001원), 청양고추는 46%(5만4422원) 급등한 것을 보고받았다. 이 같은 농산물 가격 상승은 폭우·폭염 등 기후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축산물 도매가격의 경우 국산돼지 목살(100g)이 2500원으로 전년 대비 1.8%(2455원) 상승했고 삼겹살·한우 등심은 소폭 하락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농축산물의 가격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요 증가와 함께 먹거리·생필품 전반의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돼지고기(5월→6월, 16.4%↑)와 한우(10.5%↑)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현장보고에서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을 위해 출하장려금을 확대하며 농산물 피해 지원을 위해 출하손실보전금 지급·출하선도금의 상환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년·평년 대비 가격 급등 품목, 폭염·폭우 피해 등이 예상되는 농산물 중점 관리품목을 지정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기후 위기로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는 가락시장 등 핵심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수급 관리 체계를재정비하고 출하장려금 확대 등 피해 농가 맞춤형 지원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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