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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0대男, 여성 흉기살해 후 도주중…"작년 말부터 4차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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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전 괴정동의 한 빌라 근처에서 20대 남성이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후 도주중이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로 과거에도 4차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차가 순찰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경찰차가 순찰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범행 장면을 목격한 우체국 집배원이 "남자가 여자를 찔렀다"고 112에 신고했다.

112 상황실의 공조 요청을 받은 119구급대가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여성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와 교제했던 2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하며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12 신고가 모두 4건 접수된 적 있다.

B씨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으로 신고됐고, 지난달에는 피해자 A씨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A씨를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시비를 걸다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A씨에게 스마트 워치 지급 등 보호조치를 안내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은 법원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피해자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이후에도 범죄 예방 모니터링 차원에서 A씨에게 3차례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또 "A씨와 B씨는 지난해부터 이별과 재회를 반복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B씨를 체포하는 대로 이들의 정확한 관계와 범행 경위를 캘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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