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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집사 "아내 출국금지 풀면 귀국해 조사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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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여사의 '집사 게이트' 당사자인 김예성씨가 특검팀과 접촉했다. 김씨는 아내의 출국 금지 조처를 풀어주면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변호인을 통해 특검팀에 전달했다. 김씨에 대한 대면조사가 현실화될 경우 '집사 게이트' 수사가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9일 "김씨의 의견서가 조금 전 저희에게 접수됐다. 아내의 주소가 변경됐다는 사실과, 아내의 출국금지 조처를 풀어준 다음 자신의 조처를 풀어주면 그 이후에 출석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10년 이상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면서 자금관리와 사업 운영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잔고증명 위조 및 대출 특혜' 사건에도 연루돼 처벌을 받기도 했다.

2013년 렌터카 업체인 비마이카(현 IMS모빌리티)를 창업한 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대기업과 금융사들로부터 사모펀드를 통해 184억원을 투자 받았다. 당시 회사는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팀은 IMS 투자와 기업들 간에 대가 관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투자금 중 46억원 정도가 지분매각 등을 통해 김씨의 아내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이노베스트코리아를 거쳐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을 추적 중이다.

김씨는 21대 대선 국면이었던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종적을 감췄었다. 지난 2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김씨와 함께 아내 정모씨의 출국도 금지했다. 이 때문에 자녀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하려던 정씨는 자녀들만 김씨에게 보내고 본인은 출국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김씨가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김씨는 IMS 투자금과 김여사는 관련이 없고 출처도 모두 소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씨가 언제 귀국할지는 미지수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씨에 대한 조사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다. 수사팀은 현재 출국금지 해제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가 2023년 1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계기로 열린 '예술가 리더' 행사에 초청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2023년 1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계기로 열린 '예술가 리더' 행사에 초청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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