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4.6...전월비 2p 내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중소기업의 8월 경기전망이 7월보다 더 악화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30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4.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76.6)보다 2.0포인트(p) 떨어졌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2p 하락한 76.7이며, 비제조업은 전달보다 2.0p 하락한 73.7로 나타났다. 건설업(69.5)은 전달보다 2.0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5)은 전달보다 2.0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금속 가공 제품(73.5→82.6, 9.1p↑)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0.2→83.9, 3.7p↑)를 중심으로 5개 업종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반면 △음료(91.5→76.4, 15.1p↓)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83.7→74.5, 9.2p↓) 등 18개 업종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1.5→69.5)이 전월대비 2.0p 하락했고, 서비스업(76.5→74.5)은 전달보다 2.0p 하락했다.

수출(87.1→78.2), 내수판매(74.7→72.8), 자금사정(76.3→74.4), 영업이익(73.4→72.2)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6.5→98.5)도 전달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이 61.3%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인건비 상승(35.2%)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5.9%) △업체 간 경쟁심화(25.1%) 순이었다.

2025년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달보다 0.1%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8%p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7.1%→67.9%)은 전월대비 0.8%p 상승한 반면, 중기업(75.4%→74.3%)은 전달보다 1.1%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0.0%→70.0%)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혁신형 제조업(73.6%→73.2%)은 전달보다 0.4%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