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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집에 오면 머리 아파"⋯80㎏ 넘긴 아내, 가사도 육아도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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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내의 생활 태도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의 생활 태도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아내의 생활 태도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게으르고 살 찐 아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작성자 A씨는 아내의 달라진 모습과 생활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결혼 당시에도 마른 체형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통통한 체형을 선호해 별다른 불만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출산 이후 체중이 급격히 늘어 80㎏ 이상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발목이 아프다는 등 건강까지 악화하면서 다이어트를 권유했지만, 아내가 오히려 격하게 화를 내자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자녀 역시 살을 빼라고 부탁했지만, "엄마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아이에게도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 태도에 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아내는 결혼 직후 임신과 함께 직장을 그만둔 뒤 현재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으며, 자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에도 집안일이나 자기관리 측면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내의 생활 태도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A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어질러진 풍경과 마주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뿐만 아니라 A씨는 아침 식사는 스스로 해결하고 있으며, 자녀가 엄마를 깨우는 일이 일상화돼 있다고도 전했다. 오전에 전화를 걸면 자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점심은 배달음식으로 대충 때우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저녁식사 역시 간단한 반찬이나 라면, 배달 음식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 식단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집안 상태 역시 정리되지 않은 채 늘 어질러져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에는 아내가 아이의 방학을 이유로 청소를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아내가 다이어트를 하거나 어떤 활동이라도 시작해줬으면 좋겠다"며 "아이도 엄마를 닮아 방도 정리가 안 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1년 유예 기간을 주고 체중 감량, 가사, 육아 모두 일정 기준 충족하라고 해라" "살찐 것보다 아무것도 안 하려는 태도가 더 문제"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을 고려해라" "애가 엄마를 깨우는 상황은 정상 아니다" "먹여 살리는 사람이 있으니 이러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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