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삼성물산은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220억원, 영업이익 75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9830억원(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70억원(16.4%) 줄었다.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https://image.inews24.com/v1/3d745190985303.jpg)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은 매출 3조3950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 감소했다.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며, 주택부문 마케팅 비용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776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이다. 비료,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이 늘었고 미국 태양광 매각이익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2분기 대비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510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억원, 190억원 줄었다. 국내 경기 둔화에 따라 패션 소비가 감소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에버랜드 등을 운영하는 리조트 부문은 매출 1조51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00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상기후 영향으로 레저수요가 줄어들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