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식품업계도 계절감을 반영한 '컬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연의 푸르름을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 계열이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말차, 샤인머스켓, 멜론 등 초록빛 원료가 주로 활용된다.
![투썸플레이스 말차 음료 3종. [사진=투썸플레이스]](https://image.inews24.com/v1/70bdbc4b487129.jpg)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샤인머스캣과 제주산 프리미엄 등급 말차를 활용한 메뉴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산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샤인생', 제주산 프리미엄 말차를 담은 음료 3종과 '떠먹는 말차 아박' 등 그린 컬러를 키워드로 한 디저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 말차 음료 3종. [사진=투썸플레이스]](https://image.inews24.com/v1/140f9ef61e6391.jpg)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청수당'과 협업해 말차를 활용한 시즌 한정 제품 △빈츠 프리미어 말차 △아몬드볼 말차 △빼빼로 말차를 선보였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과 기존 디저트의 달콤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월드콘, 설레임, 티코의 말차맛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 말차 음료 3종. [사진=투썸플레이스]](https://image.inews24.com/v1/c14098a6f0c1c3.jpg)
농심은 지난 4월 인기 스낵 '바나나킥'의 스핀오프 버전인 '메론킥'을 출시했다. 메론킥은 출시 일주일 만에 144만봉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촉촉한 초코칩에 처음으로 과일 맛을 접몬한 '촉촉한 멜론칩'을 내놨다. 멜론빵을 연상시키는 연둣빛 밀크 쿠키에 멜론 맛 초코칩을 더했다. 멜론 과즙을 넣은 '후레시베리 멜론'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 말차 음료 3종. [사진=투썸플레이스]](https://image.inews24.com/v1/90edffada8d5d9.jpg)
소비자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 초록 디저트 먹방이나, #그린코어, #그린디저트 등 해시태그와 함께 그린 컬러 식품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그린 컬러 열풍을 단순한 계절 마케팅을 넘어선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자연 본연의 색을 강조하면서도 웰니스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 소비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향후 계절별 컬러 마케팅이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린 컬러는 여름 시장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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