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은평구가 2026년에 실행될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투표는 5개 정책과제별로 가장 선호하는 사업을 1개씩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5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대상 정책과제는 △약자와의 동행 △문화예술·시민교육 활동지원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하천 △주민참여 활성화 등 5개이며 각 과제당 4개의 정책사업이 포함돼 총 20개 사업이 상정됐다.
특히 올해는 청년 대상 사업이 최대 1억 원 규모로 선정될 예정이다. 상정된 사업은 △진로탐색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빌드업 청년 캠퍼스’ △무주택 청년가구의 이사비 및 중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은평 전입청년 이사지원 사업’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복귀를 위한 ‘청년 마음 프로젝트’ 등 3개로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사업은 청소년이 제안하고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정된 사업은 △청소년 동아리 발표회 ‘은청’ △청소년 심리상담·회복 프로그램 △청소년 소비·저축 교육 △부모와 함께 관람하는 마약예방 교육 뮤지컬 등 4개이며 이 가운데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투표는 은평구 주민참여 온라인플랫폼 ‘참여의큰숲’을 통해 진행되며 은평구민이면 청소년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주민은 은평구청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현장투표소에서 오엠알(OMR) 용지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주민투표 결과는 9월 6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올해는 청년사업 예산 상한을 1억원으로 확대해 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했다”며 “작은 제안이 지역을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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