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이 위원장과 보좌관 A씨를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한 개인으로부터 '이 위원장의 비자금 조성이 의심되니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 위원장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A씨 명의의 주식 거래 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송고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국민의힘은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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