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것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옷을) 벗고 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입는 것이 예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마디로 창피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세계 토픽 뉴스에 나오고 이게 무슨 꼴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이 지금 롯데호텔이 갔느냐, 조선호텔에 갔느냐"며 "내란 우두머리로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파면됐고, 형사 입건돼서 구속 재판 중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좀 체통을 지켜야지, 그러한 짓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부끄럽다"며 "인간도 그런 인간이 어디 있느냐"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 동방예의지국에서 벗고 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입는 것이다"라며 "무슨 체온이 올라갔느니, 열이 올라갔느니 하면서 벗어던지고 누워있으면서 그 꼴이 무슨 꼴이냐"고 성토했다.
지난 1일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독방 바닥에 누워 거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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