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국내 사업을 넘어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신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쿠팡Inc가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원화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405.02)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16% 성장이다. 최대 분기 원화 매출은 지난 1분기(11조4876억원)였는데, 곧바로 기록을 다시 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영업손실(34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1628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직전 1분기 영업이익률(2%)보다 0.3%p 감소했다.
쿠팡Inc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활성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390만명으로 집계됐다. 프로덕트 커머스 원화 기준 매출은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17%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당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올랐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33% 늘어난 1조67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2억3500만달러)이다. 전년(2740억원 손실) 대비 손실 규모가 원화 기준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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