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 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6일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하여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아울러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들어서만 노동자 사망 사고가 5건 발생했다. 여기에 지난 4일 외국인 노동자가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작업 중 감전돼 의식 불명 사태에 빠졌다. 이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결국 전날 사의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5번째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대재해 근절대책 토론을 하고 있다. 2025.7.2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aa8304a9b2b6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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