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정성호 "수사·기소 분리 되돌릴 수 없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수사·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6일 국회를 찾은 정 장관을 만나 "이재명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미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두 번이나 하셔서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며 "미세한 부분까지 잘 조정해서 우리 국민과 당원들께서 만족할 만한 그런 개혁 방안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서로 연락하는 등 인간적으로 신뢰하는 관계이고, 공적으로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으로서도 아주 호흡을 잘 맞추리라 생각한다"며 "아마 대통령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그런 장관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당·정·대가 한 몸 공동체로 혼연일체 돼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정 대표를 향해 "제가 만났던 수많은 정치인 중에서 가장 탁월한 개혁 역량과 가장 강한 개혁 의지를 갖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늘 생각해 왔고 존경해 왔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차대한 이런 시기에 당대표께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를 그 이전과는 확실하게 다르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항상 의논하고, 또 사안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개혁의 성과를 꼭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의 분리는 되돌릴 수 없는 방향이다. 제가 확실하게 하겠다"면서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해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정치 과정을 왜곡하게 하는 그런 사례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역사의 유물이 되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