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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스목사"라는 말에 발끈한 '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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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현장에서 한 시민의 비아냥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현장에서 한 시민의 비아냥에 언성을 높였다. [사진=MBC 보도화면 ]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현장에서 한 시민의 비아냥에 언성을 높였다. [사진=MBC 보도화면 ]

지난 5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 자리에는 전광훈 목사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을 향해 "서부지법 폭동과는 무관하다"며 자신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해명 도중 인근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빤스 목사 전광훈이네"라고 말하자 전 목사는 돌연 흥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해당 시민을 향해 "누구야, 너 이리 와" "일로 와 이 자식아" "뭐라고 이 자식이"라며 고성을 질렀다. 주변에 있던 신도들 역시 그를 거들며 대응에 나섰다. 잠시 언성을 높인 전 목사는 이내 취재진을 향해 다시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현장을 떠났다.

앞서 지난 2005년 전 목사는 대구의 한 목회자 집회에서 "젊은 여집사에게 빤스 내려라 해서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내 성도가 아니"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현장에서 한 시민의 비아냥에 언성을 높였다. [사진=MBC 보도화면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023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발언이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그는 '빤스 목사'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목회자가 성도의 신뢰를 함부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하며 언론이 의도적으로 앞뒤 맥락을 왜곡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다만 전 목사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3일 광화문 예배 현장에서 "내 대명사가 빤스"라며 스스로 농담을 건넸다. 이는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다는 보도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스스로 농담해놓고 정작 남이 하면 화를 낸다" "목사가 공공장소에서 '이 자식' '저 자식'이라니 보기 민망하다" "부끄러운 줄은 아나 보네" "긁혀서 저러나" "목사 맞냐"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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