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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조사' 순조롭게 진행 중…'체포 거부' 尹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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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호칭은 피의자…진술 거부 안 해"
"점심은 스스로 준비한 도시락으로"
변호인단도 "감사하게도 특검이 배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주가 조작 및 공천개입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소환에 이어 체포까지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대조적인 태도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준비한 피의자신문 사항을 기준으로 절반 정도 조사가 진행됐다"며 "현재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팀은 김 여사를 '피의자'로 부르고 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도 "감사하게도 특검 측 검사님들께서 여러모로 배려해주셔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조사는 10분쯤 뒤인 10시 23분부터 시작됐다. 신문은 다른 피의자와 비슷한 공간에서 진행 중이다. 특검팀 검사들과 김 여사, 변호인단, 속기사 등이 배석 중이다. 특검팀에서는 검찰에서 파견된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검사가 주 신문을 맡고 검사 2명이 돌아가며 신문 중이다. 김 여사 측에서는 채명성·최지우·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하고 있다.

오전 조사는 10분간의 휴식시간을 빼고 11시 59분까지 1시간 30분 조금 넘게 진행됐다. 김 여사는 스스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오후 조사는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된 뒤 30분간 휴식시간을 거쳐 오후 3시 10분부터 재개됐다. 문홍주 특검보는 "(변호인 측에서) 피의자의 건강과 관련해 심각하게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이날 조사가 언제 종료될지는 미지수다. 문 특검보는 "무엇보다 열람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고 있다"며 "심야 조사여부 결정은 오후 6시쯤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 측은 앞서 소환에 적극 협조하는 것을 전제로, 당일 조사는 오후 6시까지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검팀은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 1일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따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강제 인치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벗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히 이를 거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고 있는 상황에 특검이 들이닥쳤다고 주장했지만, 특검팀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채증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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