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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등 민간이 주도"…서울, 세계 2위 AI 도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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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싱가포르 1위⋯베이징 3위·샌프란시스코 4위 뒤이어
"SKT, AIDC 투자 확대·AI 앱 마켓 구축 등 국내 AI 산업 기반 강화"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서울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도시 경쟁에서 세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헬스케어, 교육 등 주요 산업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며 SK텔레콤, 네이버 등 민간 기업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글로벌 AI 도시 지수.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5년 글로벌 AI 도시 지수.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2025 전세계 AI 도시 지수에서 서울을 2위로 선정했다.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 AI 도입으로 총점 84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82점으로 근소한 차이다. 3위에는 베이징이, 4위와 5위에는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도쿄가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민간·공공 부문의 5000여 개 AI 이니셔티브, 통신 인프라의 강도, 대학의 연구 성과, 인재 양성 역량,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종합 반영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AI 도시 개발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역시 세계적인 입지와 방대한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AI 기술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SK텔레콤 AI 서비스인 에이닷(A.) 등이 AI 경쟁력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크 아인슈타인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AI 앱 마켓 구축 등으로 국내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서울 AI 생태계 전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털 기업 간 AI 경쟁도 치열하다. 네이버는 클로바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와 생체인식 결제, 검색 고도화 등 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GPT-4를 뛰어넘는 수준의 엑스레이 판독 AI 성능을 입증했다. KoGPT 2.0을 앞세워 생성형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AI 싱가포르 등 정부 주도의 전략적 투자와 추진력이 주효했다. 서울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지만, 민간 주도의 혁신 역량과 빠른 현장 적용 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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