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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념·갈등에서 벗어나는 일이 가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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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코리아포럼 기조연설 "남북정책 일관성 회복해야"

[나이로비 = 아이뉴스24 박동석 기자]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이념과 진영 갈등에서 벗어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사단법인 국제코리아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이 '아프리카를 잇다: 아프리카 문명사와 분단 한반도'를 주제로 케냐 나이로비국립대 찬다리아 센터(Chandaria center)에서 6일(현지시간) 개최한 제26회 세계코리아포럼에서 3세션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한과 북한간 신뢰회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동·서독의 사례를 언급하며 "독일의 경우 사회민주당 브란트 수상이 추진한 동방정책을 보수정권하에서도 유지한 결과 통일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사단법인 국제코리아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이 '아프리카를 잇다: 아프리카 문명사와 분단 한반도'를 주제로 케냐 나이로비국립대 찬다리아 센터(Chandaria center)에서 6일(현지시간) 개최한 제26회 세계코리아포럼에서 3세션 영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나이로비/사진=박동석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사단법인 국제코리아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이 '아프리카를 잇다: 아프리카 문명사와 분단 한반도'를 주제로 케냐 나이로비국립대 찬다리아 센터(Chandaria center)에서 6일(현지시간) 개최한 제26회 세계코리아포럼에서 3세션 영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나이로비/사진=박동석 기자]

정 장관은 "지난 1991년 12월 체결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마그나카르타'(대헌장)와 같은 위대한 이정표라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남과 북은 합의를 해놓고 독일과 같은 평화통일, 공존의 길을 가지 못하고 갈지자 걸음으로 결국은 2025년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결국 핵심은 이념과 진영에 따른 논리로 상대 정권의 정책을 부인하고 냉탕온탕의 일관성 상실, 이것이 결과적으로 오늘의 현실을 오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무엇보다도 이념과 진영 갈등에서 벗어나야 정책의 일관성 회복할 수 있고 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며 "그 도구가 바로 실용정권 노선이고. 국민주권, 국익중심 실용주의 노선도 과거에 대한 반성 성찰에서 나오는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1년 기본합의서는 7대정권에 걸쳐 30년이상 일관되게 유지되어왔다"며 "폐허가 된 남북관계를 일으켜 세우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도 했다.

정 장관은 "6년전인 2019년2월28일 하노이합의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당시보다 북한의 핵능력은 엄청 강화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북의 핵시설을 중단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그래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몹시 중요하다"고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북미 적대관계 정상화, 북일 적대관게 정상화가 최고의 목표"라며 "남북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합의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합의는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서명하고 발표한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말한다.

/박동석 기자(dspark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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