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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내란특검 참고인 출석…"진실 규명, 당연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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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에 출석하며 "내란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국회의장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진술을 통해 비상계엄과 관련된 법적, 정치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에 의장으로서 최선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에서 참고인 진술을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서면이나 다른 방식으로 조사를 할 수 있는데, 진상을 밝히는데 (직접) 출석을 하는 게 특검의 정신에 맞다고 생각해 출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전후 국회 상황을 우 의장에게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서도 우 의장에게 상황 설명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 의장은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 수사 문제에 대해 "오늘 진술을 통해 그런 문제들에 대해 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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