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a3d1ab8f50a70.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K-스틸법'(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K-스틸법으로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지키겠다. 철강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수소자동차,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은 철강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철강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가 범람하고 탄소규제가 몰아치고 있다"며 "온실가스의 감축도 시급한 과제다. 수소환원제철과 무탄소 전력 등 기술혁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예산 필요하지만, 기업 혼자선 감당하기 어렵다. 미국·유럽연합·일본 등은 법과 예산으로 자국 철강 지키고 있다"며 "민주당은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국회에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4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이 발의했으며, 철강산업을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규정하고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8월 임시국회에서도 국민의 삶을 맡고 있는 민생 개혁 입법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며 "방송 정상화를 위한 나머지 2개 법안, 그리고 노랑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선택적 수사와 제식구 감싸기로 무너진 검찰을 바로 세우고, 검찰권의 남용을 막고 견제받는 권력기관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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