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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한길, 정치깡패 용팔이랑 뭐가 다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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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참담…누가 배신자인지 모르겠다"
전한길 "나 때문에 국민의힘 전대 흥행"

국민의힘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8.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8.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국민의힘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8일 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을 향해 '배신자' 구호를 주도한 유튜버 전한길씨의 행태에 대해 "정치 깡패 용팔이와 뭐가 다르냐"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11일 에 출연해 "정치라는 것은 서로 다른 생각들을 서로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이지만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라는 게 있다. 특히 보수는 더욱 그래야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지만 그 사람이 말을 할 때는 끝까지 경청을 하고 말이 끝난 다음에 정식으로 반박을 하고 논쟁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의 장이라는 곳에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자가 올라오면 응원할 수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올라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연설을 못 할 정도로 고함을 지르고 그것도 배신자라고 하는 모욕적인 단어를 외쳐대는 것은 품격도 예의도 없고 최소한의 인간적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말 참담함을 느꼈다. 도대체 누가 배신자인지 모르겠다. 배신자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쓰는 조직이 어디냐, 조폭 아니냐"면서 "각목만 안 휘둘렀지 정치 깡패랑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전씨)은 (당에)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된 사람이다. 언론인 신분으로(전당대회) 들어왔는데 언론인은 입당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들어올 때 언론인으로 들어오고 전당대회 대의원 좌석에 앉아서 사람들을 선동해서 고함을 지르면서 연설을 방해했다. 지금 용팔이 깡패하고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반면, 전씨는 자신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흥행에 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동연설회 이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한길이 이런 역할을 함으로 해서 뉴스에 오늘 많이 회자가 되고 있다. 그래서 흥행에 굉장히 도움 되고 있다. 오늘처럼 배신자. 이렇게 해줘야만이 이들이 앞으로 연설할 때 좀 조심하고 신중할 거 아니냐"고 했다.

당 지도부는 전씨에 대해 향후 전당대회 행사 출입을 금지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윤리위원회를 향해 "죄질이 매우 엄중하니 결론을 조속히 내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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