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9a751a27b78a3.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계획하는 것처럼 조속한 시간 안에 고소득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은 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 중 베트남은 경제적으로 본다면 세 번째 무역 국가이기 때문에 베트남의 성장 발전은 대한민국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베트남은 아주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근세사를 돌아보더라도 외국 군대와 싸워서 이겨내고 통일을 이뤄낸 저력 있는 국가가 분명한 만큼, 앞으로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 세계 중심 국가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럼 서기장은 "우리 대표단이 한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초청받아 방문한 것은 영광"이라며 "이 대통령도 저와 대표단을 특별하게 환대해 줘서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a3bfc79469499.jpg)
럼 서기장은 "이 대통령의 명성과 전략적 비전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의 다음 발전 여정에서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을 확신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베트남 고위급 주요 지도자들이 이 대통령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이 대통령 내외와 한국 신정부가 빠른 시일 내 베트남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선 "지난 30여년간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다방면에서 모범적이고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더욱 심화 되고 있다"며 "베트남 대외 정책에서 변함없이 한국과 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이 보다 새롭고 진취적이고 협업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럼 서기장의 '첫 국빈 방문' 언급에 대해 "우리가 베트남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 1만개 이상이 베트남에 나가 있고, 베트남 국민 수만명이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양국은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양국 정부가 각국에 나가 있는 기업과 국민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과 안전에 대해 각별하게 배려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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