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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베트남, 2030년까지 교역규모 '1500억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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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심화' 채택
중앙은행 간 협력·원전 인력양성 협력 등 MOU 체결
"양국 국민 삶에 실질 도움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11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오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베트남 공동발표'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 저와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은 세계 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며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먼저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방산 및 치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회와 지방 정부 차원의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특히 양국은 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또 럼 공산당 서기장에게 에이펙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또한 베트남이 오는 2027년 푸꾸옥에서 에이펙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양국은 각국의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교역 규모 확대·기업 활동 지원' 등 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의 3위 교역국일 정도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올해 한-베트남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개의 우리 기업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이 체결한 '중앙은행 간 협력 MOU',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력 MOU'에 대해 각각 "양국 간 통화정책과 금융 안전 등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양국은 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과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한층 더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국민 간 인적·문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 콘텐츠 협력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양국이 체결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분야 교류 협력 MOU'에 대해 "양국 창작자 보호를 위한 협력과 문화 산업 교류를 강화해 양국의 문화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한-베트남 공동발표'에 대해 "오늘 논의된 방안들이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해 후속 조치를 확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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